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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세부 SMEAG어학원 아이엘츠 과정 연수 후기  |  생생한 연수후기! 2023-03-31 12:01:06
    작성자  philadmin 조회  13456   |   추천  465

     

     


     

     

     

    영어를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국가에서 한번 지내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연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필리핀 어학연수는 기숙사, 식사, 청소, 빨래 등을 모두 해결해 주기에 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연수에 적응할 수 있고,

    초~중급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잘 구성되어 있기에 필리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연수 시작 두 달 전부터 어느 어학원에서 공부할지를 한참 고민하다 면학 분위기나,

    커리큘럼, 국적 비율이 잘 섞여있다는 후기를 보고 SMEAG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연수가 끝난 지금 되돌아봐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행이나 놀러 다니는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 연수기간 대부분을 캠퍼스에서 보내었습니다.

    매끼 식사도 잘 나오고, 헬스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 온 종일 수업 듣고 하루의 끝을 헬스장에서 마무리하는 일상을 보내었고,

    가끔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맥주한잔 정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주말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러 밖에 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디 돌아다닌 기억은 없습니다.

    센터 주변에 세븐 일레븐이 있어 웬만한 생필품, 간식거리는 거기서 다 구매하였습니다. 쇼핑몰 내에 있는 마트가 크고,

    물건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나 매번 계산할 때 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저는 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연수 받은 시기에는 일본인 학생들이 많아 일본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룸메이트였던 러시아인 친구와도 이런저런 이야기들 주고 받으며 즐겁게 보내었습니다.

    연령층은 대학생들이 많았고, 워킹홀리데이, 유학 준비, 해외 취업, 생활 영어 실력 향상 등 각자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연수를 시작했다고 하였고,

    특히 기억에 남는 분들은 현직 영어 교사, 영어 교사를 준비하는 분들도 조금 더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필리핀에 왔다고 하여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대부분 친구들이 4~8주 정도의 일정으로 연수를 받았고 12주 이상 진행하는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장기 연수의 경우 먼저 떠나는 친구들도 많지만 새로 또 알게 되는 사람들도 많아

    다양한 국가에서 온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연수의 시작은 ESL로 하였고,

    연수 진행상황을 보고 비즈니스나 아이엘츠로 변경할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연수생들이 ESL코스로 먼저

    시작하기에 첫 수업에서 만난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었고, 서로가 처음이기에 서로 잘 못하지만 더듬더듬 열심히 한마디씩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3주차 쯤 되었을 때, 영어실력을 조금 더 늘려보고자 아이엘츠 코스로 변경하였습니다.

    처음 변경한 주에는 수업이 너무 힘들어 다시 ESL로 바꿔야 하나 정말 많이 고민하였었는데, 그 고비를 넘기고 나니 아이엘츠 수업방식에도 익숙해져

    큰 어려움 없이 수업에 잘 참여하였습니다. 아이엘츠 코스에서 훨씬 많은 주제에 대해 읽고, 듣고, 말하고 글쓰는 연습을 할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쓰기 수업의 경우 5주간 1개의 주제에 대해 250자 이상을 쓰는 과제를 20개 이상 작성하였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그 만큼 많이 영어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어

    쓰기 실력 향상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쓰기 수업시간에는 선생님과 주제에 대해 이런 저런 관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

    글쓰기 자체는 일일과제로 혼자 하여 다음날 선생님께 검사받고 다시 써보는 식으로 훈련하였습니다.

    많은 주제에 대해 혼자 고민하고 글을 써보는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피킹 수업에서는 별도의 과제는 준비하지 않았고, 매일매일 아이엘츠 스피킹 테스트에 포함되는 여러 토픽들에 대해 끊없이 대화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으나 나중에 어느정도 주제와 시험에 임하는 방식에 적응하고 나니 MOCK 테스트에서 스피킹 점수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저는 시험을 보고 점수를 흭득할 목적이 아니기에 점수자체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이야기 해보자는 자세로 항상 수업에 임하였습니다.

    선생님께 제가 하고 싶은 방식을 설명 드렸고, 그 방식에 따라 선생님도 수업을 잘 이끌어 주셨습니다.

    읽기 수업의 경우, 실전 시험에 대비하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지문에서 답을 찾아내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문제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1~2주 정도 하고 나니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고, 모르는 단어들도 조금씩 알게 되어 리딩 실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4 수업이나 제너럴 모듈을 듣는 학생은 거의 없어 1:2 수업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다만 점수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기에 답을 찾는 과정보다는 지문 해석 등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진행했으면 좋겠다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수업 템포가 전반적으로 빠르기에 어느정도 리딩 실력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문 내용이 굉장히 실용적이고, 일상에서 실제로 영어 문장, 광고 등에 어떤 단어와 문장이 들어가는지를 알 수 있게 되어 지문 자체는 굉장히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또한, 아카데믹에 비해 제너럴을 공부하는 학생 수 자체가 적은데, 그렇다고 실력이 다른 학생들을 섞어 한 반으로 운영하는게 아닌

    레벨에 맞게 1:1, 1:2가 되더라도 분반을 운영하는 부분이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리스닝의 경우 가장 어려웠었는데, 아이엘츠 뿐만 아니라 ESL 과정에서도 듣기는 어려웠습니다. 영국식 억양도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보다는 영어문장, 단어 자체가 귀에 익지 않았었기에 듣기가 너무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모닝 스파르타 수업에서 CNN 리스닝을 하고

    매일매일 아이엘츠 리스닝 수업도 참여하여 듣다보니 지금와서도 당연히 다 들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말하는 템포에 쳐지지 않고 귀가 따라갈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리스닝의 경우 스크립트를 제공해주지 않아 복습을 할 수가 없어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스케쥴 자체가

    오전 6시 40분부터 시작하여 8시 35분에 끝나기에 복습할 여유 자체도 없기는 하나 그래도 스크립트가 있으면 듣다가

    놓친 부분들에 대해 스스로 읽어보고 알 수 있으니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매일매일 엄청난 양의 리스닝을 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듣게 되기에 이 부분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전 CNN 리스닝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정말 열정적이시고,

    모든 학생의 이름을 다 외우시고, 새로운 학생들의 이름도 당일 바로 외워 매일매일 전날 배운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당일 배운 내용에 대해서도 한 명 한 명 질문 하시기에, 도망치고 싶지만 그래도 용기 내어 가서 얻어 터지며 배우는게 참 많았었다고 생각 됩니다.

     

     

    아이엘츠 코스로 변경한 뒤에는 과제 및 개인적인 공부를 할 시간이 없어 옵션 수업들을 많이 빠지게 되어 다른 학생들과의 교류시간이 줄어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본인이 열심히만 한다면 모든 수업을 다 참여하고 야간에 복습하면서도 충분히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무리하지는 않고자

    저는 적당히 컨디션에 따라 자체 공강 시간을 많이 가졌었습니다. 수업 외에도 문법이나 각종 표현들은 솔직하게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을 가지고 공부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되고, 수업시간에는 스스로 공부한 내용들을 사용해보고 응용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기존에 공부했던

    교재와 새로운 교재도 가져 왔었으나 의지가 부족하여 수업 외에 다른 것들을 더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8주라는 기간이 첫 4주에는 여행도 한번 가고 같이 시작한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도 제법 하고 바쁘게 보내었지만,

    마지막 4주는 아이엘츠 수업에 집중하느라 정말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여기서 4주, 8주를 더 연장한다고 하더라도

    참 빨리 지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7년 가까이 지내어 이 곳의 생활 양식도 큰 이질감 없이

    받아들였으나 길거리의 수 많은 개들, 인도에 누워 삶을 연명하는 노숙자들과 거침없이 외국인에게 달려와

    구걸하는 아이들은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시간이 제법 지난 지금도 많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어떤 확실한 목표를 설정해 온 것이 아니었기에 돌아가는 지금도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이 곳에서 경험한 것들은 투자된 시간과 돈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고 나중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와서 조금 더 많은 곳들을 방문해보고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못다한 영어공부는 멈추지 않고 스스로 계속 이어나가기로 스스로에게 약속하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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